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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AI 입은 로봇청소기, ‘가사 해방’ 경쟁 본격화”

왕진화 기자

[사진=다나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이커머스 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는 최근 로봇청소기 시장이 인공지능(AI) 기술과 고도화된 하드웨어를 결합한 ‘가사 해방’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장 구조도 점차 이원화되는 모습이다. 100만원 이하 가성비 제품군과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양분되며 소비자 선택 폭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2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다나와 기준 로봇청소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올해 핵심 트렌드는 장애물 인식과 회피 기능 고도화다. 삼성전자의 ‘AI 액체 인식’, 로보락의 ‘리액티브 AI 3.0’ 등 기술이 적용되며 케이블은 물론 액체 오염까지 인지하고 상황에 맞게 청소 방식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물걸레 기능 역시 한층 정교해졌다. 롤러형 물걸레 제품이 확대되면서 바닥 밀착력과 세정력이 개선됐고, 오염 구간을 감지해 집중 청소를 수행하거나 자동 세척·탈부착을 지원하는 ‘풀 오토’ 기능이 프리미엄 제품군 기본 사양으로 자리잡고 있다.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른바 ‘시성비(시간 대비 효율)’를 중시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이에 따라 오수 배출과 정수 보충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직배수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키트가 포함된 제품 구매는 전년 대비 1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장에서는 로보락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드리미 등이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가성비 모델 역시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다나와 거래액 기준 인기 제품으로는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VR7MD96516G’, 드리미 ‘L40s 프로 울트라’, LG전자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 B95AWBH’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는 전작 대비 물걸레 성능과 흡입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분당 4000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5.0 음파 물걸레 시스템과 최대 3만6000Pa의 흡입력을 갖췄으며, 약 8.8cm 높이의 문턱을 넘고 7.95cm 수준의 낮은 공간까지 진입하는 등 정밀한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다나와 관계자는 “로봇청소기는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라며 “AI 인식 기술과 자동화 기능, 유지관리 편의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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