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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우버 "확인 불가"

채성오 기자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영권 인수를 검토·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측은 각각 '확인 불가' 및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버의 자사 지분 매각설고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투자은행(IB) 업계발로 "우버가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대주주 측에 경영권 인수 의향을 전달하고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우버가 인수확약서(LOC)까지 제출한 상태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컨소시엄(28%)·칼라일(6.17%)을 비롯해 카카오 보유분(57.2%) 일부까지 포함해 총 50% 이상의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관련 매각설이 나온 이유는 카카오가 추진 중인 '선택과 집중' 기조와 우버의 모빌리티 사업 현황이 결정적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교환 및 재투자 등을 통해 경영권을 차바이오그룹에 넘겼고, 올해 초엔 포털 '다음'을 운영사로 독립한 '에이엑스지(AXZ)' 지분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추진했다.

또한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 지분을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와 거래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관련 계약의 공통점은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지분 일부를 남겨 주요 주주의 지위를 유지한다는 부분에 있다. AXZ 관련 계약도 지분을 넘기는 대신 업스테이지 지분 일부를 카카오가 확보하는 형태로 추진해 혈맹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처럼 카카오가 주력 계열사 및 자회사 지분을 꾸준히 정리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 또한 우버에 관련 지분 일부를 넘길 가능성이 관측되기도 했다. 2021년 IPO 추진 후 사실상 무산됐던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 대신 지분 매각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우버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 기조도 관련 매각설에 힘을 싣는 요소로 작용했다. 우버는 2021년 티맵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우티'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카카오모빌리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다 관련 법인 지분을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품었다.

이런 이유에서 우버가 한국 서비스인 우버 택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시장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를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우버 측은 다소 불투명한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우버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추진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한)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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