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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고의 은닉 없었다" 해명…LCK 사무국 조사 착수

이학범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룰러' 박재혁. [사진=LCK]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룰러' 박재혁이 최근 불거진 세금 관련 논란에 대해 고의로 소득을 숨기거나 은닉한 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LCK 사무국은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내부 검토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일 박재혁은 입장문을 통해 "고의적으로 소득을 숨기거나 은닉한 사실이 없었다"며 "다만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재혁은 먼저 부친 관련 인건비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아버지는 직장을 그만두고 전적으로 매니저 역할을 맡아줬다"며 "공인 에이전시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었고 연습생 시절부터 실질적인 에이전트 업무를 전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활동에 대한 인건비를 필요 경비로 신청했으나 국세청에서 필요 경비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처분청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주식 명의신탁과 관련해서도 증여나 조세 회피 목적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재혁은 "자산 관리 경험이 부족했기에 아버지에게 관리를 부탁했으나 이 역시 불찰이었다"며 "관련 증여세는 전액 납부 완료했으며 해당 주식도 모두 제 명의로 환원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소득 분산이나 자산 은닉을 시도한 적이 없다"며 "이번 사안은 어디까지나 소득세를 모두 납부한 개인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의 부주의로 비롯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박재혁은 "이번 사안에 관한 책임을 온전히 제가 지겠다"며 "LCK 리그 관련 사안은 리그 측의 검토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앞으로는 자산 관리 전반을 더욱 투명하고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CK 사무국은 공식 공지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내부 검토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면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행을 위해 제3자인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LCK 사무국은 "현재 단계에서는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인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위원회 구성 및 조사 착수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별도의 임시 조치는 적용하지 않는다"라며 "향후 조사 결과 및 관련 규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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