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국가별 입맛 잡는다" 더본코리아가 해외 점주들 불러 모은 이유

유채리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월30일 더본코리아 별관 R&D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대표단과 가맹점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더본코리아]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더본코리아는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 강화 및 글로벌 메뉴 운영 전략 고도화를 위한 'TBK 2026 푸드 테이스트 서밋(Food Taste Summit)'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 별관 R&D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대표단과 가맹점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약 80종의 메뉴를 시식하고 각 국가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메뉴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기존에는 국가별로 필요한 시점에 개별적으로 메뉴 개발을 요청해 일정 지연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 도입 희망 메뉴를 사전에 취합해 연간 메뉴 계획(Annual Menu Plan)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행사 당일 오후에는 백종원 대표이사와 해외 파트너 간 간담회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외식 시장 상황과 현지 매장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해외 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16개국에서 총 159개 매장을 운영하며 북미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미국 시장은 홍콩반점과 한신포차 등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빽다방은 연내 일본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가 운영하는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한식 코너 2호점을 오픈했다. 네덜란드와 호주 등 유럽 및 오세아니아 지역으로도 진출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해외 파트너사와 글로벌 메뉴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였다"며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행사를 매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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