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DD퇴근길] 심기일전 다짐한 백종원…"글로벌로 간다"

채성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주요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채리기자]


[종합] '잃어버린 1년' 털어낸 백종원…더본코리아, 글로벌·M&A로 반전 예고

[유채리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31일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 1년을 각종 민원과 고발로 인해 사업이 정체되었던 시기로 규정하고, 2026년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그간의 논란들이 대부분 무혐의로 결론 난 만큼 중단됐던 기업 활동을 본격 재개할 것이며 특히 악의적인 음해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오너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시스템 경영을 안착시켜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B2B 소스 사업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제시하며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입니다. 백 대표는 "상장 당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소스 제조 시설 및 푸드테크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개발 사업을 외식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꼽으며, 특산물 활용 제품 개발과 장터광장 모델 확산을 통해 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덧붙였습니다.


윤승현 웅진씽크빅 대표. [사진=디지털데일리]


윤승현號 1년 웅진씽크빅…냉혹한 성적표보다 우려되는 건

[채성오기자] 전략·컨설팅 부문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우며 화려하게 닻을 올린 웅진씽크빅 윤승현호(號)가 취임 1년 만에 냉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교육업계에선 지난해 웅진씽크빅이 본업 외 그룹 주요 계열사 역할에 주력하며 위태로운 재무적 줄타기를 이어왔다고 평가하는 모습인데요. 지난해 연결 기준 웅진씽크빅의 매출액은 약 7973억원으로 전년(약 8671억원) 대비 8.1% 감소했습니다. 전년도(2024년) 약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웅진씽크빅은 1년 만인 지난해 104억원 규모의 영업손실까지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는데요.

실적 악화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인 재무 활동입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무려 2240억원의 단기 차입금을 새롭게 일으켰으며 여기에 830억원 규모의 회사채까지 발행하는 등 시장에서 자금을 대거 유입시켰습니다. 영업적자 상황에서도 약 1254억원을 금융자산 투자에 쏟아붓는 동시에 기존 단기 차입금 약 1615억원을 상환하며 부채 구조까지 재편했는데요.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본업 투자보다는 차입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자산 운용에 재무 역량을 집중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모습이네요.


마이크론이 건설 중인 뉴욕 메가 팹. [ⓒ마이크론]


마이크론 주가 10% 급락에 WD·샌디스크도 내리막…실적 좋은데, 왜?

[김문기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공급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가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지난 18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직후부터 현재까지 주가는 약 30%가량 증발했습니다.

이번 하락세의 표면적인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공급 부족'에 있습니다. 산제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할 만한 생산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요 고객사들은 필요한 물량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만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수요는 넘치는데 팔 물건이 없어 추가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위세아이텍 IR 레터 갈무리]


위세아이텍, 흑자전환…아이도큐로 반등 본궤도 오르나

[이안나기자] AI·빅데이터 기업 위세아이텍이 2년간의 적자를 끝내고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382억6000만원으로 2년 새 38% 가까이 불어났고, 당기순이익도 14억5000만원으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본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고, 순이익의 상당 부분은 금융자산 이익이 채웠습니다.

회사는 올해 AI 무역문서 자동화 서비스 '아이다큐'와 유튜브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신사업 매출 본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근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 운영을 61억원 규모로 수주하며 공공 레퍼런스도 챙겼습니다. 3년 연속 적자에도 배당을 거르지 않은 주주환원 기조도 눈길을 끕니다.


31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베스핀글로벌 AI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김수연 EY AI 리더(동아시아 총괄 겸임)가 'AI 에이전트에 의한 생산성 혁신, 재무적인 효과로 이어지는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단순 자동화는 매몰 비용일 뿐"…AI 에이전트, '일하는 방식' 통째로 바꿔야

[구아현기자]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도 기대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31일 베스핀글로벌 AI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김수연 EY컨설팅 AI 리더는 그 원인으로 "기존 조직과 프로세스를 그대로 둔 채 일부 태스크만 자동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IT 리포트에 따르면 AI 과제 중 실질적 효익을 실현하는 건 단 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김 리더는 AI 에이전트의 진짜 가치는 기존 업무 자동화가 아니라 인력 제약으로 인해 하지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어버스가 전체 밸류체인 데이터를 통합해 연간 약 6조 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월마트가 4개 영역에 걸친 슈퍼 에이전트 체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실질적인 AI 도입 효과에는 프로세스 재설계, 사람과 AI의 업무 재분배, 데이터 전략 등이 강조됐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경록 소프트웨어융합본부장이 ‘2026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6조4000억원’ 규모 공공 정보화 사업 큰 장 선다…신기술 수요 확대

[박재현기자] 2026년 공공 정보화 시장에 6조 4000억 원이 넘는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6조 4737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이 중 소프트웨어(SW)와 정보보호 예산만 5조 원을 상회합니다. SW 구축 사업은 4조 9681억원 규모로, 이 중 AI 관련 사업이 전년 대비 37% 급증한 3903억원을 기록하며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업 구조는 운영·유지관리 사업이 전체의 69.1%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형성한 가운데, 시스템 환경구축 사업이 49.4%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사업비가 가장 크게 증가한 우정정보관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을 중심으로 대형 사업들이 예고돼 있습니다.



대한항공, 비상경영 돌입…우기홍 부회장 "전사 비용 효율화"

[윤서연기자] 대한항공이 4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합니다. 티웨이항공·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3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연료비 급증에 따른 원가 상승에 대비해 4월부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부회장은 "계속되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비정상적인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연간 사업계획 목표 달성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3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29달러·항공유 가격은 배럴달 1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 4월 급유단가는 갤런당 450센트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통상 유류비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30%를 차지합니다. 고유가 장기화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치솟자 대한항공마저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 부회장은 "유가 수준별 단계적 대응 조치를 즉시 시행해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번 조치들은 단순한 일회성 비용 절감이 아닌 구조적 체질을 강화해 성공적인 통합을 완수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 김준현 대표 선임…각자대표 체제 전환

[윤서연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중장기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사 전략 기능 강화에 나섭니다.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해 그룹 전략과 사업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앤컴퍼니는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 경영총괄 김준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그룹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총괄과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총괄로 조직과 역할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경영총괄은 그룹 전략·자본 효율·거버넌스·자회사 가치 제고를 총괄하고 사업총괄은 배터리 사업 등 본업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구조입니다.

김준현 신임 각자대표가 맡는 경영총괄에서는 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과 그룹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를 추진합니다. 이 밖에도 재무 건전성·자본효율성 강화·주주가치 선순환 구조 정착·전문경영인 중심 거버넌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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