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지난해 영업익 18%↓…주력인 침대 매출 감소

에이스침대. [사진=에이스침대]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에이스침대의 실적이 1년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파 직매입 효과로 가구 부문 매출은 크게 늘었으나, 주력인 침대 판매 부진과 원가 상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73억원, 영업이익은 54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8%, 18.29%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률 또한 17.05%를 기록하며 전년(20.3%)보다 하락했다.
에이스침대는 2022년 말부터 가격 동결과 체험형 매장 확대 등 수익성 회복에 공을 들였으나,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명암이 엇갈렸다. 주력인 침대 매출은 2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혼수 수요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가구 부문 매출은 340억원을 기록하며 41.1%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2024년 7월부터 에싸, 자코모 등 소파 브랜드를 직매입 방식으로 전환해 전체 매출액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수입 리클라이너인 '스트레스리스'의 판매 호조도 가구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직매입 구조는 중간 마진 중심이라 침대보다 수익성이 낮다는 점이 과제로 남았다.
에이스침대는 대형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전략을 통해 자산 규모를 키우고 있다. 본사가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린 뒤 대리점주에게 낮은 임대료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자산 운용과 임대 수익 등에 힘입어 전체 자산은 전년보다 4.6% 증가한 8184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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