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100억원 규모 주주환원 실행…AI 투자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SK스퀘어가 약 6조원 규모 자본 재편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동시에 AI·반도체 중심 신규 투자도 본격화한다.
SK스퀘어는 25일 오전 서울 T타워 수펙스홀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SK스퀘어는 자본준비금 5조8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된다. SK스퀘어는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총 3100억원의 주주환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구체적인 시점과 방식은 향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SK스퀘어는 2026~2028년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공개했다. 향후 3년간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과 투자성과 일부를 재원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현금배당 형태의 주주환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K스퀘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115억원, 영업이익 8조7974억원, 순이익 8조8187억원을 달성했다. AI·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한 결과다.
이에 따라 순자산가치(NAV)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NAV 할인율은 3월24일 기준 46.4%로, 2024년 말 65.7% 대비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기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와 함께 AI 중심 투자 전략도 본격화한다. SK스퀘어는 올해 AI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AI 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Bottleneck)을 해소하는 AI 인프라 영역과 반도체 밸류체인 중심으로 투자처를 물색할 방침이다.
한편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정규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영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서영호 전 KB금융지주 글로벌 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김정규 대표이사는 “AI 도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AI·반도체 신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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