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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재선임…“태광산업 비정상적 주장”

왕진화 기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롯데홈쇼핑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2대 주주 태광산업과의 갈등과 관련해 “비정상적인 문제 제기로 경영을 방해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이사회 결과를 통해 김재겸 대표이사의 재선임과 외부 감사위원 3인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주주 간 발생한 사안을 고려해 특정 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인사로 감사위원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대표이사 선임 역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이 제기한 계열사 거래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거래는 19년간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온 정상적인 사업 구조”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별도 조사 없이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상품 편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일본 브랜드 ‘사만사타바사’는 최근 3년간 주문액이 연평균 37% 성장하고, 방송당 주문 건수도 타 브랜드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재고 처리를 위한 편성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배송업체 계약과 관련해서도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을 포함한 복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측의 갈등은 롯데홈쇼핑의 정기 주주총회 이후 다시 불거졌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을 기존 롯데쇼핑 측 5명, 태광산업 측 4명에서 각각 6명, 3명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즉 롯데홈쇼핑은 이사회의 3분의 2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1월 롯데 계열사와의 거래와 관련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태광산업 반대로 부결되자 이사회 구성을 재편한 것이다.

당시 태광은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으나, 롯데홈쇼핑은 “향후 근거 없는 주장이나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합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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