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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익시스템, 168억원규모 CB 취득 후 전량 소각…오버행 선제 차단

배태용 기자

선익시스템 CI. [사진=선익시스템]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 선익시스템이 전환사채(CB)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고 확보한 물량 소각을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선익시스템은 CB 발행 후 만기 전 사채 취득 권리를 행사해 약 168억원 물량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향후 주식으로 전환된 뒤 전량 소각될 예정이며 전환가액 6만1988원을 기준으로 약 27만1020주 규모다.

이번 조치는 CB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동시에 약 27만주 수준 유통주식수를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 지분가치 희석을 방지하고 주당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잠재적 매도 물량인 오버행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수급 안정과 함께 투자심리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콜옵션 행사 및 소각 추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에도 실적 성장과 병행해 주주친화적인 자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익시스템은 OLED 8.6세대 투자 확대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올레도스(OLEDoS) 등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소각 결정이 실적 성장과 맞물려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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