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적자 전환 더본코리아…백종원 대표 연봉은 동결

유채리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총 8억2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각종 논란과 실적 악화로 적자 전환했으나, 백 대표의 보수 규모는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더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해 매달 685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회사 측은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이사 보수 한도 범위를 준수하며 직무의 성격과 직급, 근속 기간 및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원산지 표시 논란, '빽햄' 성분 논쟁, 농약통 사용 논란, 물 탄 소스 등 여러 이슈를 겪었다. 다만 올해 초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혐의와 농약통을 분무기로 사용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같은 '오너 리스크'는 더본코리아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더본코리아 매출은 2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한편 임직원 중에서는 김장우 빽다방 운영사업부 총괄 이사가 7억7600만원을 기록하며 백 대표의 뒤를 이었다. 김 이사가 수령한 전체 보수액 중 상당 부분인 6억5600만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발생한 이익이다. 이를 제외한 순수 급여는 1억1300만원, 상여금은 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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