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각형 특허 문제 없어…경쟁사와 충돌 없을 것"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20일 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최근 주목받는 경쟁사와의 각형 배터리 특허 관련 논란에 대해 "(서로) 부딪힐 일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동명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처럼 밝혔다.
최근 삼성SDI는 전시회, 주주총회 현장 등에서 특허 보호를 강조하고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 각형 배터리 수주를 받고 개발에 나선 만큼, 이에 따른 특허 침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도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정도의 특허를 갖고 있다"며 삼성SDI와의 특허 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밸류 시프트'를 내세워 라인 전환에 나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해서는 '기회'라며 성과 창출 의지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전기차 측면에서 보면 위기지만 ESS 입장에서 보면 기회"라며 "시장 요구와 니즈가 변화하는 과정이고 성과를 만들어내고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 좋은 성과를 만들려고 계속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SS 라인 전환이 이뤄지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며 "현지화 대응이 중요해 현지에서 ESS를 요청하는 업체가 있어 대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각형 ESS 배터리를 공급키로 한 테슬라와의 끈끈한 관계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테슬라와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고 지금 전기차쪽도 열심히하고 있지만, ESS도 이러한 관계를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발전적으로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 특허 및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특허로는 7만건 이상 출원과 5만건 이상 등록을 하고 있다"며 "특허는 중국의 위협이나 여러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자산화할 수 있는 중요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9년 상용화할 건식 전극 공정은 응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고체 배터리에서 핵심적인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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