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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받은 크래프톤 김창한, 50억 자사주 매수…'자신감 베팅'

백지영 기자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사진=크래프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크래프톤 김창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6800만원, 상여 74억5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700만원을 포함해 총 80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특히 김 대표는 같은 날 자사주 2만1144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 주당 23만원 기준으로 총 매입 금액은 약 5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보수의 60% 이상을 회사 주식에 재투자한 것으로,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크래프톤에서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를 총괄하는 장태석 본부장도 급여 8억4200만원, 상여 53억300만원 등 총 61억6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밖에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6억2600만원, 김상균 펍지 PC·콘솔 개발 본부장 및 김태현 디렉터도 각각 30억8100만원·26억9100만원을 받았다. 창업자인 장병규 의장은 급여 5억원과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 등 5억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27억600만원 등 총 53억100만원 등으로 보수가 가장 높았다. '리니지' IP를 총괄하는 이성구 수석부사장이 25억1500만원, 박병무 공동대표가 20억900만원,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4억3000만원 등의 보수를 받았다.

넷마블의 경우 방준혁 의장이 20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넷마블 대표를 거쳐 자회사 넷마블네오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식 사장은 총 19억4100만원을 받았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5억7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시프트업에선 민경립 최고전략책임자(CSO)가 29억3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을 총괄하는 유형석 최고디자인책임자(CDO)도 7억5200만원을 받아 이 회사 김형태 대표(5억3300만원)보다 많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전 대표가 고문 위촉 계약에 따라 7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한상우 대표는 5억8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크래프톤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900만원으로 주요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엔씨소프트(1억1700만원), 시프트업(9392만원), 카카오게임즈(9000만원), 넷마블(87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근속연수는 엔씨소프트가 7.5년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넷마블(5.9년), 카카오게임즈(5.3년), 크래프톤(3.2년) 순이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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