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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이룬 LG디스플레이, OLED 매출 비중 61% 돌파하며 '흑자 전환'

김문기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연간 매출 25조8000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2%에서 2025년 6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수익 제품 대신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OLED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였다.

지난해 4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종료하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개선됐다.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재무 건전성 제고와 차세대 OLED 투자의 기반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매출 비중은 2023년 36.2%에서 2031년 44.2%로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LCD 매출 비중은 2023년 62.9%에서 2031년 49.4%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부터 중소형까지 OLED 풀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장수명 ▲고휘도 ▲저전력 특성을 갖춘 탠덤(Tandem) OLED를 상용화해 차량용과 IT용으로 양산 중이다.

또한 지난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OLED 기술 투자를 발표했으며,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디스플레이 공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박현우 신한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비 높은 이익 가시성에 주목하며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안정화 효과와 함께 가파른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구조적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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