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줄 서야 할 판” TSMC 파운드리 점유율 70% 돌파…삼성 추격전

TSMC 본부의 로고 [사진=AFP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이 단순한 칩 부족을 넘어 ‘대공황급 실리콘 쇼크(The Great AI Silicon Shortage)'를 불러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TSMC가 시장의 70%를 점유하며 독주하고 있지만, 쏟아지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가동률 100%를 초과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가 ‘2나노(2nm)’ 공정을 앞세워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16일(현지시간) 세미어낼리시스 및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2025년 연간 매출 1,225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69.9%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수율 부진 여파로 점유율이 7.2%까지 하락하며 격차는 62.7%포인트로 벌어졌다. 하지만 시장 이면에서는 기류가 변하고 있다.
TSMC의 최첨단 3나노(N3) 공정은 현재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Rubin)’, 구글의 TPU v7/v8 등이 일제히 몰리며 사실상 ‘매진’ 상태다. 특히 앤스로픽(Anthropic)이 선보인 에이전트 코딩 플랫폼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출시 한 달 만에 ARR(연간 반복 매출)을 110억달러 이상 추가하는 ‘광풍’을 일으키면서, 이들을 뒷받침할 연산 자원 확보 전쟁이 극에 달했다.
보고서는 2026년 하반기 TSMC 3나노 라인의 실질 가동률이 100%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에는 3나노 웨이퍼의 86%가 오직 AI 가속기 생산에만 할당될 전망이다. 애플조차도 이제는 우선순위를 장담할 수 없는 ‘실리콘 쇼티지’ 국면이다.
TSMC가 콧대를 높이며 2나노 웨이퍼 가격을 3나노 대비 50% 인상하겠다고 선언하자, 빅테크들은 ‘탈(脫) TSMC’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틈을 삼성전자가 파고들었다. 삼성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및 옵티머스용 ‘AI6’ 칩 생산을 위한 약 24조원(165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단독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술적 지표도 긍정적이다. 3나노 공정에서 20%대 수율로 고전했던 삼성은, 2나노(SF2) 공정에서 현재 55~60% 수준의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를 발판 삼아 AMD와 차세대 2나노 공정 도입을 논의하는 등, TSMC가 수용하지 못하는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메타글라스로 사진 찍었더니 AI가 분석…SKT '에이닷 로그' 써보니
2026-09-08 06:00:00테슬라 ‘메가팩’ 노리는 K-배터리, LG엔솔·삼성SDI 경합 [배터리레이다]
2026-09-07 20:27:37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2기 출범
2026-09-07 19:00:36중기부·재경부·산업부·지재처, 뭉쳤다…"공공 미활용 우수기술 안내"
2026-09-07 18:59:40李대통령 '佛 콘텐츠 외교'에 '네이버'도 합류…CJ·넷플릭스와 한 자리
2026-09-07 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