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차, 서울 강남 심야 도심 달린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 강남 도심에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여객 운송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16일부터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은 복잡한 도로 환경과 돌발 변수로 인해 자율주행 난이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역량과 자율주행 기술력을 동시에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에는 자율주행 센서 모듈 ‘AV-Kit’, AI 기반 데이터 학습 체계인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그리고 딥러닝 기반 인지·판단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플래너’는 지도 정보와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 경로를 판단한다. 여기에 명확한 안전 기준을 적용하는 규칙 기반(Rule-based) 방식이 결합돼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딥러닝 기반 ‘도심 특화 인지 코어 모델’을 적용해 보행자와 신호등 등 주변 객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자율주행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량 내부에는 ‘자율주행 시각화 장치(AVV)’가 설치돼 승객이 주변 장애물과 차량 주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는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자는 카카오 T 앱에서 ‘서울자율차’ 메뉴를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며 서울시 정책에 따라 4월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축적된 모빌리티 데이터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피지컬 AI 기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판교, 강남, 대구, 제주, 세종 등 주요 도심에서 자율주행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책 과제 참여 등을 통해 자율주행 AI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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