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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R 한계 넘었다”…위세아이텍, LLM 기반 무역 문서 자동화 ‘아이다큐’ 공개

이안나 기자
[사진=위세아이텍]
[사진=위세아이텍]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AI·데이터 플랫폼 기업 위세아이텍이 무역 문서 정보 추출 자동화 서비스 '아이다큐(iDocu)'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시범운영사를 통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검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국제 운송주선업체(포워더) 대상 본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무역 분야는 다양한 포맷과 언어로 작성된 문서를 수작업으로 입력·검수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돼 왔다. 문서 양식이 제각각이고 항목 명칭도 달라 기존 광학문자판독(OCR) 기술만으로는 정보를 정확히 식별하고 추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아이다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문서 이해 기술을 적용해 이 문제에 접근한다. 단순히 텍스트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문서 내 항목의 위치·문맥·의미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이다. 항목 위치가 일정하지 않은 무역 문서의 특성을 고려해 특정 양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형식에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세아이텍은 국제물류 ERP 전문기업 한국비즈넷과 협업해 물류 현장의 요구사항을 서비스에 반영했다. 선하증권(BL)·항공화물운송장(AWB)·상업송장(CI)·포장명세서(PL) 등 실무에서 사용되는 주요 선적 문서를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LLM 기반 문서 정보 추출, 문서 유형 자동 분류, 항목별 데이터 규칙 적용, ERP 등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웹 기반 사용자 환경(UI) 등이 있다. 문서 등록부터 정보 추출, 검증, 시스템 연계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다.

자동 분류 기능을 통해 BL·AWB·CI·PL 등 서로 다른 문서를 동시에 업로드해도 유형별로 구분해 처리한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문서를 등록하고, 원본과 추출 결과를 화면에서 바로 비교·검수할 수 있다. PDF 외에 JPG·PNG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하며 대량 문서 처리 시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목표로 한다.

위세아이텍은 베타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을 고도화한 뒤 올해 상반기부터 포워더사를 대상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LLM 기술을 활용해 무역 산업의 문서 처리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업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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