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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산업장관 "석유 가격 안정화에 힘써달라"

김유진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월1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석유 시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월1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석유 시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오늘(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됨에 따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석유 가격 안정화와 시장 질서 확립을 재차 당부했다.

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13일 오전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를 주재해 점검단과 최근 석유 시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불법 석유 유통 근절을 위한 협조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산업부·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 서울시 등 지자체,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다.

점검단은 지난 6일부터 불법 석유 유통 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800회 이상 집중 단속한 결과 불법 행위 20건을 적발했다. 앞으로 매달 2000회 이상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국민의 불안을 이익 수단으로 삼는 모든 불법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유사·주유소협회·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석한 석유 시장 점검 회의도 개최됐다.

지난 11일부터 국내 석유 가격이 L(리터)당 휘발유는 1904.28원, 경유는 1927.48원으로 전날(각각 1906.95원·1931.62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가격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는 점을 함께 인식했다.

이에 최고가격제 효과가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유사·주유소와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 공급가격이 안정화되면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유소도 안정적인 판매가격 유지에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석유시장 점검 회의를 마친 후 김 장관은 SK에너지 본사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SK에너지 임원단과 차담회를 통해 "석유 최고가격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정유업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유업계가 안정적인 석유제품 생산과 공급 관리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제 유가 급등 상황 속에서도 인근 주유소보다 가격을 적게 올린 서울 마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민이 석유 가격 안정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 판매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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