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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심위 첫 회의 개최…고광헌 위원장 호선

강소현 기자
1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1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정기회의에서 1기 위원으로 임명된 고광헌 전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1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정기회의에서 1기 위원으로 임명된 고광헌 전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가 12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5개월 만이다. 다만 국힘 몫 김우석 상임위원 호선을 두고 이견이 이어지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방미심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3인을 호선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위원장에는 고광헌 전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이, 부위원장에는 김민정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위원장 임기는 2028년 12월 28일까지, 부위원장 임기는 2029년 2월 12일까지다. 방미심위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말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이날 상임위원 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우석 전 위원의 선출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일부 위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미심위 앞에선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석 위원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언론노조는 “정치 편향적 심의와 언론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 방미심위 상임위원으로 호선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황석주 언론노조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지부장은 김 위원을 두고 “윤석열 정부 당시 이른바 ‘입틀막 심의’의 핵심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인선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은 최근 방미통위 야당 몫 비상임위원으로 이상근, 최수영 후보 추천을 마쳤으며 상임위원 1명은 여전히 공석이다.

당초 상임위원 후보로 거론되던 김우석 전 방송통신심의위원 대신 다른 후보를 검토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지난달 10일 김 전 위원이 상임위원으로 확정됐다는 내용의 ‘국민의힘 추천 방미통위 상임·비상임 후보’ 문건이 뒤늦게 확산되며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미통위 상임위원 후보자 추천안은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현재 방미통위는 법상 의결 정족수를 충족한 상태다. 다만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이 야당 인선까지 최대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방미통위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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