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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작년 영업이익 1조5000억원…"사상 최대"

김유진 기자

LS그룹 로고. [사진=LS그룹]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LS그룹이 2025년 전력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탄력을 받아 그룹 출범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LS그룹은 LS전선·LS일렉트릭·LS MnM 등 주력 계열사 사업 호조로 2025년 기준 매출 약 45조7200억원 영업이익 약 1조490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LS전선·LS일렉트릭 글로벌 사업 호조가 LS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양사는 글로벌 전력망·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분야부터 해저케이블·초고압 변압기·배전반·부스덕트 등 송전에서 변전·배전 분야까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수주를 확대했다.

두 회사는 2025년까지 미국·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12조원을 웃도는 수주 잔고를 확보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LS MnM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와 황산·귀금속 수익성 극대화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S엠트론·E1·INVENI 등 주요 계열사는 북미 사출기 시장 안착, 트레이딩 LPG 실적 개선, 투자 전문성 강화에 따른 투자수익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 증가했다.

LS그룹은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전력 인프라 분야 사업 외에 전구체·황산니켈 같은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영구자석 등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LS MnM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각각 전구체와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공장을 지어 K-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와 협력해 전기차(EV)·풍력발전기·로봇 등 첨단 산업에 필수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해외 5조원 규모를 투자해 자산 50조원 규모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북미·유럽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LS는 중동 사업 비중이 미미해 최근 중동 전쟁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쟁 등이 종식된 후 파괴된 주요 시설과 인프라에 대한 재건 사업이 시작되면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유진 기자
euge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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