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2025년 글로벌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 점유율 23.2%로 1위 수성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사진=인피니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에서 점유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인피니언은 1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2025년 전체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 점유율 2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1.4%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전체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 규모가 0.3%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 경쟁사 중 가장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이번 성과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의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 과제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첨단 산업을 겨냥한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지난해 8월 마벨의 오토모티브 이더넷 사업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SDV를 위한 시스템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업계 최고 수준의 브라이트레인(BRIGHTLANE) 오토모티브 이더넷 포트폴리오를 기존 오릭스(AURIX), 피속(PSOC), 트라베오(TRAVEO) 등 자동차용 MCU 제품군과 결합해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보안 무선 업데이트(OTA) 구현을 위한 종합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인피니언의 MCU 기술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릭스와 피속, 모틱스(MOTIX) MCU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안전하게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성능 연산부터 스마트 액추에이션, 정밀한 모터 제어 및 연결성에 이르기까지 로봇 구동에 필요한 핵심 기능 블록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며 산업용과 가정용 로봇의 개념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조력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역량 역시 인피니언이 내세우는 강력한 경쟁력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커넥티드 카, 인프라 등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인피니언의 MCU는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최신 오릭스 및 트라베오 MCU는 자동차 보안 국제 표준인 ISO/SAE 21434를 엄격하게 충족한다. 나아가 유럽연합의 사이버 복원력 법안(EU CRA)과 다가오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해킹 위협을 방어할 양자내성암호(PQC) 등 미래 보안 요구사항까지 선제적으로 반영한 아키텍처를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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