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트럼프 “이란 전쟁 곧 끝날 것”…유가 하락 전망

이상일 기자
이란 공습 작전인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 당시 트럼프 대통령 [사진=백악관]
이란 공습 작전인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 당시 트럼프 대통령 [사진=백악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동 긴장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국제유가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아주 곧 끝날 것”이라며 “군사적 목표 달성을 향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주말 사이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린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2월28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한 뒤 9일 동안 이란 군사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해군 함정 50여척을 격침했고 공군과 방공망을 무력화했다”며 “이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주 안에 전쟁이 끝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하면서도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요할 경우 추가 군사 행동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이 공격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에너지 분석업체 클레퍼(Kpler)는 현재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이 원유 공급을 차단할 경우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이란 선박·드론·미사일·핵무기 위협 등 어떤 위협도 없이 석유 공급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작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