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등 생필품 가격인하 올스톱 위기…고유가·고환율, 식품업계 '직격탄'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국제 유가가 9일 배럴당 100달러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육박하며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원재료 수입가 폭등에 공장 가동비, 물류비까지 한꺼번에 치솟는 악재에 직면했다.이에 원가 부담과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 사이에서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원재료비 상승에 그치지 않는다. 식품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전기·가스료 등 유틸리티 비용이 치솟는 데다 제품 운송에 드는 유류할증료 등 물류비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국내식품제조업체의 원재료 수입 의존도는 약 70%에 달해 고환율은 제조 원가 폭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최근 제품 가격 인하를 발표했거나 검토 중이던 식품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뚜레쥬르·파리바게뜨 등이 빵과 케이크류 가격을 낮췄다. 제당·제분 기업들도 전분당, 밀가루 등 기업간거래(B2B) 상품은 물론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가격도 인하했다.
이에 라면·과자 등 식품업계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하 흐름이 가속화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던 상황이다.
그러나 유가와 환율 상승에 원가 압박을 견디다 못한 기업들이 가격 인하 계획을 철회하거나 오히려 수익성 방어를 위해 다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발 빠르게 물가 단속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동상황대응본부 회의'에서 "최근 상황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이고 과도하게 전가 되지 않게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 가격을 책정 해달라"며 "정부는 국제 유가 상승에 편승해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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