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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가격파괴” 99만원 ‘맥북 네오’ 나비효과…윈도우·크롬북 진영 ‘비상’

김문기 기자
애플 맥북 네오 [사진=애플]
애플 맥북 네오 [사진=애플]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역대 가장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신규 노트북 ‘맥북 네오(MacBook Neo)’가 그간 윈도우 기반 저가형 PC와 크롬북이 독점해온 교육 및 입문용 시장에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은 맥북 네오가 애플 전체 노트북 점유율을 2~3%p 끌어올릴 것이라 전망했다.

맥북 네오는 애플의 독자 설계 칩셋인 ‘A18 프로’를 맥 제품군 최초로 채택했다. 아이폰 16 프로 시리즈에서 검증된 3나노(nm) 공정 기반의 이 칩셋은 6코어 CPU와 6코어 GPU를 통해 저전력 환경에서도 높은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16코어 뉴럴 엔진을 바탕으로 ‘애플 인텔리전스’의 텍스트 요약, 이미지 생성 등 핵심 AI 기능을 온디바이스 형태로 구현해냈다.

13.3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500니트의 밝기와 P3 광색역을 지원하며, 상단 노치 디자인을 제거한 슬림 베젤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팬리스(Fanless) 설계를 통해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최대 16시간의 비디오 재생 시간을 확보했다. 기본 모델은 8GB 통합 메모리와 256GB SSD를 탑재했으며, 교육용 할인을 적용할 경우 가격은 499달러까지 낮아진다.

이에 대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맥북 네오는 올해 최대 500만 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애플의 전체 노트북 점유율을 2~3%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며, “그동안 맥OS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던 ‘가격’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윈도우 노트북 사용자의 대규모 이탈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맥북 네오를 통해 하드웨어 수익을 넘어 아이클라우드와 애플 뮤직 등 서비스 부문의 잠재 고객을 대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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