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외산 모듈 다 뺀다"...솔루엠·펌프킨 전기차 충전 100% 국산화 '맞손'

배태용 기자

30·50㎾급 고효율 파워모듈 공급…외산 의존도 낮추고 토탈 솔루션 구축

신재생에너지 연계 충전스테이션 공동 기획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사진은 왼쪽부터 펌프킨 최용길 대표이사 솔루엠 ANP 사업부 유동균 부사장. [사진=솔루엠]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글로벌 전자부품 및 전력 솔루션 전문 기업 솔루엠이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 시장 1위 기업인 펌프킨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완전한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솔루엠은 펌프킨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전격 체결했다. 펌프킨은 충전기 전체에 100% 국산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왔으며 파워모듈의 국산화가 그 마지막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펌프킨은 솔루엠의 독자적인 파워모듈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향후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동맹은 솔루엠이 수십 년간 축적한 전력 변환 기술력과 펌프킨의 대규모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급성장하는 상용차 충전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솔루엠이 자체 개발한 30㎾ 및 50㎾급 고효율 파워모듈의 펌프킨 충전기 탑재와 공동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충전기와 전기차 차량 그리고 통합관제를 아우르는 해외 상용차 충전 토탈솔루션의 사업화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충전스테이션 사업 협력을 비롯해 차세대 충전기 신규 모델 공동 기획 등 충전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합의했다.

최용길 펌프킨 대표이사는 "펌프킨은 오래전부터 국내 기술 적용률 100%를 목표로 해왔으며 파워모듈 국산화가 그 마지막 퍼즐이었다"며 "솔루엠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이번 제휴를 결정했으며 향후 전 모델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솔루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기술 기반의 충전 인프라를 전 세계에 당당히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유동균 솔루엠 ANP사업부 부사장은 "상용차 충전 분야의 절대 강자인 펌프킨과의 협력은 솔루엠의 전력전자 기술력을 산업 현장에서 완벽히 입증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핵심 부품 기술 자립을 훌쩍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이 인정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