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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결 위에 시간을 쌓다…머드웍스, 리빙디자인페어 초청 전시

강기훈 기자
[사진=머드웍스]
[사진=머드웍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아트월 & 아트워크 스튜디오 머드웍스(mudworks)가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코엑스 D홀 기획관 ‘시:작재’(Booth D-802)에서 초청 전시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1994년 시작된 국내 대표 리빙 전시로다. 매년 리빙 산업 트렌드와 기획 전시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해왔다.

시:작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건축 재료인 흙을 전면에 뒀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흙 건축의 보편적 사용 방식과 재료 감각을 현재형으로 재조명했다.

전시에는 착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란찌아니, 토로, 머드웍스, PH우진 등이 참여했다. 자연 재료가 만들어내는 촉감과 질감을 공간 경험으로 풀어냈다.

머드웍스는 이번 전시에서 Grand Canyon / Vintage Wall / Circle Stone 세 시그니처 텍스처를 결합해 집 모양의 오브제(Object)를 구현했다.

‘재료를 쌓다’라는 주제를 단순한 표면 표현에 머무르지 않고, 레이어가 축적되며 구조가 형성되는 과정으로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머드웍스]
[사진=머드웍스]

전시 타이틀은 <Earthen Layers : Contrast & Harmony>다. 한 화면 안에서 서로 다른 결의 대비를 선명하게 세우되 전체 무드는 깊게 정돈되도록 설계했다.

전시 작품의 중심에는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디자인과 써클 스톤 (Circle Stone) 디자인이 자리했다. 바람과 시간이 만든 풍화의 결, 퇴적의 단면에서 출발한 레이어를 흙의 물성으로 재구성해 축적된 구조감을 드러냈다. 오브제의 반대편에는 퍼져나가는 파동의 흐름을 통해 긴장감을 낮췄다. 관람이 머무는 시간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장치로 구축했다.

두 디자인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빈티지월 디자인을 통해 노출 콘크리트의 무드를 얇고 가벼운 구조로 재현했다. 오래된 벽이 가진 표면의 내러티브를 현대적 오브제로 전환했다.

머드웍스 관계자는 “흙은 가장 오래된 건축 재료이면서도, 다루는 방식에 따라 늘 새롭게 읽힐 수 있는 재료”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월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구조로서 다루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2026년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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