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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상벌위 “민희진 대표, 뉴진스 템퍼링 의혹 해명하라”

조은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문용성, 이하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에게 그룹 뉴진스 템퍼링 시도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연매협 상벌위는 3일 “본 분쟁 사안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근간과 신뢰 질서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매니지먼트 업계의 산업적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함과 동시에 업계 비관행적 행태라고 판단되는 사례임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상벌위는 특히 언론에 보도된 민 전 대표의 계약 해지 관여 의혹을 꼬집었다. 상벌위는 “언론보도대로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하고 멤버들에게 숙지시켰다는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선량한 풍속과 발전을 저해하는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하는 질서 교란 행위”라고 정의했다.

또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일본 및 홍콩 유력 인사와 만났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이라면 아티스트의 인격권과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서 업계는 이를 위해 산업적 이해관계의 윤리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콩 ‘콤플렉스 차이나’CEO인 보니 찬 우와 관련해, “뉴진스 대표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계약위반 소송에서 지더라도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우리가 지분을 인수할 경우, 즉시 음악 제작 및 공연을 포함한 창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라는 보도에 대하여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뉴진스 대표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공식적인 해명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안을 개인적 갈등이나 금전 문제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상벌위는 "의혹이 투명하게 규명되지 않을 경우 K-팝 산업 전반의 계약 질서와 신뢰가 위축될 것"이라며 하이브를 향해서도 "타협이 아닌 원칙을 확립해 산업 질서 재정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벌위는 끝으로 "템퍼링과 같은 구시대적 악습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며, 이를 시도한 당사자는 업계에서 퇴출돼야 한다"며 "대중문화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상식,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번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매협 상벌위는 2009년 설립된 업계 유일의 분쟁조정기구다. 전속계약 분쟁 조정 및 자정 시스템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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