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10Gbps 벽 넘었다"…퀄컴, ‘와이파이 8’ 포트폴리오 공개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 기자
퀄컴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연결 표준인 와이파이 8(Wi-Fi 8)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사진=퀄컴]
퀄컴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연결 표준인 와이파이 8(Wi-Fi 8)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사진=퀄컴]

[바르셀로나(스페인)=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퀄컴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연결 표준인 와이파이 8(Wi-Fi 8)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번 포트폴리오는 모바일 기기부터 액세스 포인트(Access Point), 게이트웨이(Gateway)를 아우르며 인공지능(AI) 환경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과 지능형 연결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표의 핵심인 패스트커넥트 8800(FastConnect 8800) 모바일 연결 시스템은 4x4 와이파이 무선 구성을 채택해 10Gbps 이상의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이전 세대인 와이파이 7 대비 최대 2배의 성능 향상과 3배에 달하는 기가비트 무선 범위를 제공하는 수치다.

또한, 블루투스 고속 데이터 전송(Bluetooth High Data Throughput, HDT) 기술을 통해 블루투스 속도를 기존 2Mbps에서 7.5Mbps로 대폭 끌어올렸으며, 단일 칩 솔루션 내에 와이파이 8, 블루투스 7.0, 초광대역(UWB) 802.15.4ab, 스레드 1.5(Thread 1.5)를 모두 통합했다.

퀄컴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연결 표준인 와이파이 8(Wi-Fi 8)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사진=퀄컴]
퀄컴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연결 표준인 와이파이 8(Wi-Fi 8)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사진=퀄컴]

인프라 측면에서는 다섯 가지의 새로운 퀄컴 드래곤윙(Qualcomm Dragonwing) 네트워크 플랫폼이 도입됐다. 대표 모델인 드래곤윙 NPro A8 엘리트(Dragonwing NPro A8 Elite)는 5x5 와이파이 8 무선 시스템을 갖춰 처리량을 최대 40% 늘리고 대기 시간을 2.5배 줄이는 동시에, 전력 소모는 30% 절감했다.

이 플랫폼에는 에지(Edge)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퀄컴 헥사곤(Qualcomm Hexagon) NPU와 5코어 중앙처리장치(CPU)가 내장되어 라우터와 게이트웨이를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시스템으로 진화시킨다.

함께 공개된 드래곤윙 파이버프로 A8 엘리트(Dragonwing FiberPro A8 Elite)는 10G 광인터넷(PON) 접속을 지원하며, 드래곤윙 FWA 5세대 엘리트(Dragonwing FWA Gen 5 Elite)는 퀄컴 X85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해 고정 무선 접속(FWA) 환경에서도 와이파이 8의 성능을 누릴 수 있게 한다. 보급형 라인업인 드래곤윙 N8과 F8 플랫폼은 메시 시스템과 가정용 라우터 시장을 공략한다.

가우탐 쇼란(Gautam Sheoran) 퀄컴 테크놀로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수요에 따라 네트워크 트래픽 특성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는 새로운 지능형 고성능 연결 기술이 필요하다"며 "퀄컴은 모든 곳에서 인공지능(AI)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핵심 아키텍처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퀄컴의 와이파이 8 포트폴리오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샘플링이 진행 중이다. 이를 탑재한 상용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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