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꺼낸 강훈식…UAE 협상장서 문화·음식 외교 빛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악수하는 모습을 26일 본인의 SNS 계정에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강 실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부다비 방문 소식을 전하며 한-UAE 양국의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이 대통령의 뜻을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당시 논의됐던 방산, 인공지능(AI), 에너지 분야 협력의 후속 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무협의를 위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난 강 실장은 당초 예정된 두 시간을 훌쩍 넘겨 세 시간 이상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UAE 대통령의 향후 방한 일정 등을 조율하며 다양한 협력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SNS에 올라온 '두쫀쿠'. [사진=사회관계망 서비스 갈무리]
특히 강 실장은 라마단 기간의 일몰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 만찬에 초대받아 한국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그는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와 전통 한과를 선물로 준비했다. 강 실장은 "우리 문화와 음식의 힘 덕분에 경제협력 논의가 한결 수월했다"며 K-컬처를 활용한 외교적 성과를 강조했다.
지난 24일 출국해 1박 3일간의 짧고 밀도 있는 일정을 소화한 강 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이번 출장에 앞서 "방산, AI, 원전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의 기술과 자본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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