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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익시스템, 中 BOE 8.6세대 OLED 장비 수주…주당 1000원 현금배당

배태용 기자

청두 BOE 8.6세대 라인 2단계 투자 물량 공급…대형 증착 시장 경쟁력 입증

총 88억원 규모 배당 결의…OLEDoS·페로브스카이트 등 3대 성장축 육성

선익시스템 CI. [사진=선익시스템]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코스닥 상장사 선익시스템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용 증착 장비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선익시스템은 25일 공시를 통해 중국 청두 BOE(Chengdu BOE Display Technology Co., Ltd.)와 8.6세대 OLED 양산용 증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BOE의 8.6세대 OLED 라인 2단계(Phase-2) 투자에 따른 장비 공급 건이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고객사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1단계 장비 공급에 이은 이번 후속 계약 수주로 선익시스템은 8.6세대 대형 OLED 증착 시장에서의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같은 날 선익시스템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며 총 배당금 규모는 약 88억 원에 달한다. 대형 OLED 증착 장비 수주 확대를 통해 중장기 매출 가시성을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병행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선익시스템은 기존 주력 사업을 넘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에너지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먼저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 및 확장현실(XR) 기기용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인 올레도스(OLEDoS·마이크로 OLED) 증착 장비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다. 고정밀 증착 기술을 바탕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AR 기기 시장의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고효율·저원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증착 장비'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대면적 증착 공정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양산 대응 장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8.6세대 대형 OLED, AR 스마트글래스용 OLEDoS,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장비를 3대 성장축으로 삼아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를 넘어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증착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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