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HPE, MWC 2026 앞두고 ‘주니퍼 통합’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전략 공개

이안나 기자
주니퍼 PTX12008 라우터 [사진=HPE]
주니퍼 PTX12008 라우터 [사진=HPE]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을 앞두고 서비스 프로바이더 대상 네트워킹과 컴퓨팅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코어부터 엣지까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HPE는 주니퍼 네트웍스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전략은 AI 서비스 품질 보장, 운영 자동화, 클라우드 수준 민첩성 확보에 초점을 둔다. 네트워킹, 컴퓨트, 보안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 프로바이더 인프라 확장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신규 라우팅 제품도 공개됐다. 주니퍼 PTX12000 모듈형 라우터는 AI와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518.4T 확장 구조를 제공하며 저지연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을 목표로 한다. PTX10002 고정형 라우터는 2RU 폼팩터에서 고밀도 라우팅을 제공해 AI 클러스터와 WAN 확장을 지원한다.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기능도 추가됐다. 주니퍼 라우팅 디렉터는 AI 코파일럿과 연동해 WAN 라우팅 문제 분석과 운영 자동화를 지원한다.

컴퓨팅 인프라도 함께 발표됐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EL9000 섀시와 EL140 Gen12 서버는 단일 서버에서 처리 가능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확대하도록 설계됐다. 인텔 제온 6 기반 AI 가속 기능을 제공하며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포함한다.

주니퍼 클라우드 네이티브 라우터를 서버에 통합해 RAN과 컴퓨트 기능을 단일 장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지국 현장 장비 비용과 전력 사용 감소를 목표로 한다.

HPE는 클라우드 운영 소프트웨어도 강조했다. HPE 클라우드 옵스 소프트웨어는 가상화, 컨테이너, 모니터링, 옵저버빌리티, AIOps, DevOps, FinOps 기능을 통합해 멀티클라우드 환경 운영을 지원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와 하이퍼바이저 비용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ACG 리서치 레이 모타 CEO는 “AI 트래픽 증가로 네트워크 용량과 지연 요구가 변화하고 있다”며 “HPE는 고성능 라우팅 자동화 통신 클라우드 아키텍처 역량을 통해 차세대 연결 환경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HPE는 금융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90·9 어드밴티지’는 도입 후 90일 무납부 이후 9개월간 월 1% 수준 리스 비용을 적용하는 구조다. 네트워킹 컴퓨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반에 적용된다.

MWC 2026 전시에서는 네트워크, 자동화 비용 절감, AI 서비스 구축, 프라이빗 5G, 엣지 컴퓨팅 통합 SASE 등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HPE는 프라이빗 AI 클라우드와 AI 네트워크 운영 사례도 함께 공개한다.

라미 라힘 HPE 네트워킹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 인프라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지능형 네트워크와 자동화 운영을 통해 AI 서비스 제공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