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유비리서치 "101인치 마이크로LED TV 부품원가 5.2만 달러…패널 비중 압도적"

배태용 기자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게임 체인저'…LCD 대체 전망

대량 전사·타일링 공정 수율 분석…수직 계열화 통한 원가 절감 필수

생산 수율 및 원가 분석 (BOM Cost Analysis). [그래픽=유비리서치]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100인치급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Micro-LED)'의 세부 제조 원가 구조가 공개됐다. 현재 세트 기준 부품원가(BOM)가 5만2000달러(약 7000만원) 수준으로 추산돼 대중화를 위해서는 수율 개선과 획기적인 원가 절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TV용 101인치 마이크로LED 세트 BOM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 100인치급 초대형 TV 시장은 미니 LED 등 백라이트 기반의 액정표시장치(LCD)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백라이트와 컬러 필터가 필요 없는 완벽한 자발광(Self-emissive) 기술인 '트루 마이크로LED(True Micro-LED)'의 등장이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강력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의 이번 보고서는 대량 전사(Mass Transfer) 기술과 타일링(Tiling) 공정 등 핵심 제조 기술에 따른 생산 수율 시뮬레이션과 46종에 달하는 공정 재료비가 포함된 상세 원가 분석을 담고 있다.

김주한 유비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장비와 재료 성능, 공정 능력을 감안한 수율 기준 박막트랜지스터(TFT) 백플레인을 적용한 101인치 마이크로LED 세트의 BOM 비용은 약 5만 2000달러다.

특히 화소가 포함된 패널 재료비가 전체 원가의 86.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세트가 8.0%, 모듈이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LED는 모듈러(Modular) 방식의 타일링 기술을 적용해 100인치 이상에서도 크기를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완벽한 블랙 표현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LED TV가 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공정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기술적 우위에 선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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