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떠나자 구독자 16만명 ‘엑소더스’…충주시 유튜브 80만선 위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충주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충주시 뉴미디어팀장의 사직 발표 이후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기준 유튜브 채널 ‘충주시’ 구독자 수는 80만8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97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나흘 만에 약 16만7000명이 빠져나간 것이다. 80만명 선마저 곧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 집계에 따르면 김 주무관이 사직을 발표한 지난 13일 이후 구독자 감소 폭이 날로 커지고 있다. 13일 1만4000명, 14일 2만2000명, 15일 5만2000명이 각각 줄었으며 16일 오전에만 6만8000여명이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공직 생활 마무리를 예고했다. 그는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같은 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목표가 100만 구독자 달성이었는데 거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충주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10월 충주시에 입직한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전담해왔다. 독특한 ‘B급 감성’과 여러 ‘밈(meme)’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국 지자체 중 구독자 수 1위 채널로 키워냈고 지방자치단체 홍보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김 주무관은 입직 7년 만인 2024년 9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일반적으로 행정직 공무원이 9급에서 6급까지 오르는 데 평균 15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대우다. 지난해에는 승진 1년 만에 뉴미디어팀장 보직까지 받았다.
그러나 100만 구독자 달성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공직을 떠나기로 한 결정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직 사회의 경직된 조직 문화와 내부 시선 등이 사직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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