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반도체만 뜨거운게 아니네?… 설 연휴전 2주간 뜨거웠던 종목군 보니

유채리 기자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시황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시황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시가총액 1위,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요즘 워낙 뜨겁게 달리다보니 다른 종목들은 마치 제자리 뛰기만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는 착시다. 2월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률 상위권에 전력과 건설 업종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SGC에너지(81.88%)'로 나타났다. 이어 우진플라임(71.29%), 한화솔루션(66.00%), 한전산업(56.09%), 현대지에프홀딩스(55.49%)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5개 종목 중 3개가 전력 관련주였으며 6위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53.30%)까지 포함하면 전력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증권가에서는 AI 시대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기위해서는 전력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 섹터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SGC에너지에 대해 "데이터센터와 신규 발전소 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미국 내 태양광 수요 확대와 중국 기업의 입지 약화에 따른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최선호주로 꼽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동안 소외주로 분류돼온 건설주의 반등이다.

같은기간 동부건설(47.60%)과 대우건설(46.88%)이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하며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건설업종은 부동산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에 '원전 수출'이라는 강력한 모멘텀이 더해지며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원전을 포함한 뉴에너지 시장의 확대를 건설업종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으며 현대건설과 GS건설 등을 추천했다.

메리츠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2027년 이후 미국 원전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고 1분기 체코 원전 수주 금액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8200원으로 높였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