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일반

아이유·김고은·조정석…짧은 설 연휴, 안방 1열에서 보는 신작 영화와 콘서트

조은별 기자

영화 '파일럿'의 한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병오년 설을 맞아 지상파 3사가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년같으면 설 연휴, 예능 프로그램 파일럿이 대거 방송됐지만 경기 침체로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빈도가 확 줄면서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장하는 영화와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가 대거 편성됐다. 영화관과 콘서트장 대신 안방 1열에서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와 콘서트를 감상해보자.

SBS는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을 앞세웠다. 13일 오후 8시 50분에는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을 편성했고 18일 오후 8시 20분에는 조정석 주연 ‘좀비딸’이 방송된다.

471만명을 동원한 ‘파일럿’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파일럿 한정우가 재취업을 위해 여장을 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564만명을 동원하며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좀비딸’은 세상에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영화다.

이외에도 17일 오후 5시 35분에는 한국 최초 프로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 ‘1승’이 방송된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배우 박정민과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의 한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MBC는 16일 오후 10시, TV 최초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편성했다.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은 순제작비 312억 원이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다. 안효섭, 이민호, 지수, 나나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개봉 당시 106만 명의 관객이 들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기에 오히려 연휴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를 만날 수 있다.

KBS는 1000만 영화 ‘파묘’를 비롯, ‘야당’, ‘탈주’ 등을 선보인다. 1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공포물로는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그 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을 휩쓸었다.

영화 '파묘'의 한장면 [사진=쇼박스]

1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야당’은 마약 범죄 세계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관객 337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바 있다. 18일 오후 10시에는 이제훈, 구교환 주연 ‘탈주’가 방송된다.

다채로운 콘서트도 마련됐다. SBS는 14일 오후 8시 30분에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을 방송한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콘서트 성시경’ 실황이다. 당시 성시경은 핑크색 수트를 입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화사가 ‘청룡영화상’에서 화제를 모은 ‘굿굿바이’ 퍼포먼스를 재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24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수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MBC는 ‘국민여동생’ 아이유의 상암벌 공연 실황을 중계한다. 1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설 특집 슈퍼 스테이지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은 지난 2024년 9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아이유의 월드투어를 담았다. 이번 콘서트 편성은 아이유가 오는 4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도 출연하는 게 인연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영방송 KBS는 트로트로 승부한다. 17일 오후 7시 30분 KBS2 ‘2026 복 터지는 트롯대잔치’는 이찬원의 사회로 김연자, 박현빈, 송가인, 박서진, 박지현, 안성훈, 나태주, 김희재 등 내로라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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