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일반

민희진에 완패 하이브, 영업익 전년 대비 73% 감소…2500억 적자

조은별 기자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하이브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연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당기순손실은 2,567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2025년 연결 기준 2조6499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특히 공연 부문에서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한 76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이브는 지난해 총 279회(콘서트 250회, 팬미팅 29회)에 걸쳐 글로벌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반면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3% 감소했다. 하이브는 “영업이익 감소에는 신규 아티스트 데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명했다. 특히 일본 아오엔, 라틴 산토스 브라보스, 한국의 코르티스 등이 데뷔하며 초기 비용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음반 판매량 점유율도 전년도 대비 하락했다. 연간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1960만 장, 점유율은 약 3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40% 점유율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올해 방탄소년단이 컴백하는 만큼 하이브의 수익성은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전 세계 34개 도시, 82회차 일정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걸그룹이 올해 중 데뷔할 예정이며, 북미 시장에서 현지 걸그룹,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인도시장에서도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개년을 아우르는 새로운 주주환원책도 공개했다. 주당 최소 5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하는 ‘최소 배당 제도’를 K-콘텐츠 기업 최초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배당 기준 지표도 기존 당기순이익에서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을 반영하는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으로 전환한다. 이같은 기준을 적용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30% 이내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