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경훈 부총리,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 참석…한국 주도 AI 거버넌스 강조

이상일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수석대표 자격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India AI Impact Summit 2026)’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AI 영향 정상회의는 인공지능(AI) 글로벌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국제 플랫폼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글로벌 사우스(신흥국·개발도상국) 지역인 인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2023년 영국(안전), 2024년 한국(혁신·포용), 2025년 프랑스(행동)에서 이어진 논의의 흐름을 바탕으로 네 번째로 열리며, ‘AI의 사회적 영향’을 핵심 의제로 다룬다.

배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AI 기술 진보를 인류 공동 번영의 가치로 연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및 디지털 인프라 강점을 기반으로 의료·제조·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AI 전환 정책과 ‘AI 기본법’ 시행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AI 협력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제시한다.

이번 회의에는 100여 개국 정부 대표와 주요 글로벌 AI 기업,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AI의 사회적 효용과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배 부총리는 19일 (현지시간) 열리는 개회식과 수석대표 세션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 등 주요국 대표단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국내 AI 정책과 연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배 부총리가 직접 면담을 주도하며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배 부총리는 20일) 열리는 ‘인공지능에 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각료이사회에 싱가포르와 공동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 GPAI는 G7을 계기로 출범한 다자 협의체로, 2024년 7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통합됐으며 2025년 말 한국(강하연)과 싱가포르(Denis Wong)이 공동 의장으로 선출됐다.

배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인공지능이 경제·사회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 만큼, 국제사회는 기술개발을 넘어 책임 있는 활용과 실질적 성과 창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OECD와의 협력으로 축적된 증거 기반 정책 논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이 지향하는 ‘AI 기본사회’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번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는 한국이 기술 강국을 넘어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선도하고, 서울 정상회의 및 APEC AI 이니셔티브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AI 외교’ 접점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