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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 라이프] "고개 숙이고 휴대폰 보지 마세요"… 다양한 부위로 통증 번지는 '근막동통증후군' 주의보

강기훈 기자

[사진=구글 AI 이미지 생성]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최근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거리를 걷는 시민들이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 우리 몸의 근육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스스로 수축하고 긴장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동통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부적절한 자세,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많은 환자가 이를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치부해 방치하곤 한다.

그러나 근막동통증후군은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통증이 주변으로 퍼지는 연관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목 주변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두통이나 눈 주위의 통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휴대전화 사용 자세부터 교정해야 한다.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는 자세는 목과 어깨 근육에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하중을 가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목 디스크의 위험성은 물론 근막동통증후군까지 유발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및 PC 등 사무 기기 사용시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PC 업무 중에는 50분마다 10분씩 반드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통증 부위에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을 하는 온열 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이는 혈액 순환을 촉진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근막동통증후군은 단순한 피로의 산물이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은 '어깨 위의 족쇄'를 풀어내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증이 만성화되기 전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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