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K-독자 AI 활용도는?…"GPU 비용부터 감당해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주요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독자 AI 모델, 기업이 진짜로 쓸까? “GPU 비용 감당 못하면 무용지물”
[오병훈기자]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모델 (독파모)’ 프로젝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아무리 좋은 AI 모델이 출시돼도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질적 확산이 어렵다는 시각이죠.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주도로 열린 과기정통부 업무보고에서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GPU 구동에 필요한 비용을 포함해 운영비를 감당 못하면 모두의 AI 정책은 좌절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해민 의원은 독파모의 지속 가능성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미 국내 기업들 대부분 메타 라마(Llama)나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큐웬(Qwen)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자리를 독파모가 대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이 의원은 “당장 독파모 성능이 월등히 좋다 해도 그 성능이 지속적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민간 영역에서는 해당 모델을 사용할 수 없다”며 “2차 평가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것은 기술의 지속 가능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I 투자 확대하는 알파벳, 300억달러 넘는 채권 발행…자본 지출 1850억달러 전망
[이상일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 규모를 3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알파벳은 9일 200억달러를 조달한 데 이어, 10일 유럽 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와 스위스 프랑 표시 채권으로 약 110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전체 조달 규모는 약 3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올해 자본 지출이 최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자유현금흐름 감소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오라클 역시 2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기술 기업들의 자금 조달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HD현대重 vs 한화오션…8조원 규모 KDDX 사업자 올해 상반기 선정
[최민지기자] 8조원 규모 한국형구축함(KDDX) 사업이 2년여만에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해 올해 상반기 사업자가 결정됩니다. 11일 방위사업청은 방사청 입찰실에서 KDDX 사업 예비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사업 예비설명회는 입찰공고 전 무기체계 성능과 향후 사업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인데요. 방사청은 올해 상반기 중 입찰 공고·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상세 설계·선도함 건조'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개념설계는 한화오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맡았고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진행했죠. 기본 설계 수행 업체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까지 맡는 것이 관례인데요.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 측 군사기밀 유출 이력을 문제 삼으며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결국 지명 경쟁 방식으로 사업자 선정 방식을 바꾸게 되면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경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中 약점 작심 저격'…삼성전자 'K 로봇청소기' 자존심 지킨다
[옥송이기자] 11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6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내놓은 삼성전자의 2세대 로봇청소기는 일반형·플러스·울트라 3종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해 가격·사양에 따라 소비자 선택권을 확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을 잠식한 중국 제조사들의 소비자 페인포인트를 직격하는 한편 자사 역량으로 그 모든 지점을 해소했다는 것을 강조했는데요. 당초 삼성전자 2세대 신작은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제조사들의 난립 속 출시 속도를 늦추면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가 내놓은 로봇청소기는 10W 흡입력과 단일 문턱 기준 최대 4.5cm 높이를 넘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중 제품들의 성능을 앞지르는 수치인데요. 청소와 위생기능도 정교해졌고 생활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했습니다. 특히 보안을 강조하며 중국 업체들과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11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정식 출시는 3월3일입니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41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자동 급배수 모델은 204만원입니다.
'삼성DS 안살림' 김용관 사장, 세미콘 출동… HBM4·1c D램 장비 찾아 '광폭행보'
[배태용기자] 삼성전자 DS부문 투자 전략과 살림을 총괄하는 김용관 사장이 11일 '세미콘 코리아 2026' 현장을 찾아 도쿄일렉트론(TEL)과 ASM 등 핵심 장비사 부스를 돌며 경영진과 비공개 미팅을 이어가 대규모 발주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사장은 전영현 부회장 체제에서 DS부문 재무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도맡는 핵심 인물입니다. 업계에서는 그가 직접 현장에 나타나 장비사들과 접촉한 것을 두고 삼성전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및 10나노급 6세대(1c) D램 생산 라인 구축이 사실상 실행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평택 4공장(P4)을 HBM4 양산의 핵심 기지로 삼고 2026년 1분기까지 월 10만~12만 장 규모의 1c D램 제조 설비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확정했습니다. 구형 D램 생산 라인이던 화성 사업장 17라인 역시 1c D램 공정으로 대폭 전환하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이 이날 만난 장비사들은 1c D램과 HBM4 공정의 핵심인 식각, 증착, 이온 주입 장비를 공급하는 곳들인데요. 결제 권한을 가진 김 사장이 직접 부스를 돌며 장비 납기와 수급 상황을 점검한 셈이네요.
송재혁 삼성전자 CTO "커스텀 HBM 다음 단계로…'삼성 cHBM' 준비 중"
[고성현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응을 위해 커스텀 HBM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고객사의 컴퓨팅 칩(Die)을 베이스 다이에 넣은 '삼성 cHBM'을 개발해 메모리 한계를 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HBM2부터 HBM3E까지의 메모리는 필요한 요소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실제 요구와 간격(Gap)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딩, 고성능 트랜지스터, 휨 현상 개선, 파인 패터닝, 저저항 인터커넥트 등을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삼성이 보유한 D램·낸드·파운드리·패키징 영역에 모두 활용되는 영역인 만큼 시너지를 내 기술 경쟁력을 위한 편의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공지능(AI) 데이터 병목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HBM에 대해서는 "HBM 베이스 다이(Base Die)에 고객의 컴퓨트 코어를 넣는 '삼성 cHBM'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유통 한파 뚫고 '나홀로' 웃는 백화점…외국인이 실적 밀어올렸다
[유채리기자]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내수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지난해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매출 4조2303억원과 영업이익 378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 33.2% 성장했으며, 신세계와 롯데 역시 매출 증대와 내실 경영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반등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K-컬처를 아우르는 '체험형 랜드마크'로 변신한 백화점에 글로벌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명동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급증하며 국적 또한 미주, 유럽,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되는 추세입니다. 이에 업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100만 명 시대를 맞아 '인바운드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의 'K-컬처 환승투어', 롯데의 외국인 전용 교통 결합 멤버십, 신세계의 하이엔드 콘텐츠 마케팅 등 각사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고객 유치와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네이버 C레벨 6인, 자사주 7억원 매수…"책임경영 강화"
[채성오기자]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를 포함한 자사 C레벨(조직 내 최상위 의사결정권자) 6인이 총 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총 786주(약 2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는데요. 김광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유봉석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황순배 최고인사책임자(CHRO) 등 C레벨 경영진 5인도 각각 1억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책임경영을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데요. 이번 2억원 규모의 주식 매수를 포함해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약 7억원 규모 자사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현재 최 대표는 주식 보상 수량까지 포함해 총 1만1874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에서 자사주 매입 후 소각·현금 배당 등 3개년 간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고 이에 앞서 지난 1일엔 C레벨 리더십 체계를 개편해 AI에이전트·피지컬AI·웹3로 글로벌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국회, 빗썸에 집중포화…이재원 대표 “과거에도 2건 오지급 발생, 모두 회수”
[조윤정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BTC) 오지급 사고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진행된 긴급현안질의에서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11일 회의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재원 빗썸 대표는 “감사실 확인 결과, 과거에도 소규모의 오지급 사례가 두 차례 더 있었으나 모두 회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여당 측에서는 이미 드러난 사례 외에도 추가 피해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이더리움 기반 토큰 입금 과정에서도 빗썸의 시스템 허점으로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있다”며 금융당국의 조사를 요청했죠. 경영진의 뒤늦은 수습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빗썸에서 발생한 테더(USDT) 가격 왜곡 사태 당시에도 시스템 및 내부통제 강화, 고위험 상품 정비를 약속했지만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 결과가 이번 사고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 13개월만에 최저…청년·노인 고용 '빙하기'
[강기훈기자] 취업자 수가 1년여 만에 최소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층의 고용난이 가속화한 데다 고령층 일자리마저 한파 탓에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98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증가한 수치죠. 지난달 증가 폭은 전월보다 축소됐습니다.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5000명 감소하며 부진이 두드러졌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을 기록헤 1년 전보다 1.2%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고령층 일자리 역시 위축됐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4만1000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1월(-1만5000명)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작았죠. 작년 월별로 20만∼40만명대로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 기온, 한파 영향으로 노인들의 활동성이 떨어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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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16:53:13이란 결사항전 선언에 요동치는 유가·환율…코스피 1.7%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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