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정민 주연 연극, 5분전 돌연 취소 논란… "고작 110% 보상?" 관객 공분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인기배우 박정민 주연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가 공연 직전 돌연 취소돼 관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1일 공연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서울 GS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던 작품은 시작 약 5분 전인 오후 7시 25분쯤 관객들에게 취소 사실을 공지했다.
제작사는 현장 안내문을 통해 “예매 관객들에게 결제 금액의 110% 환불을 진행하겠다”며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방침에도 관객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청룡영화제 이후 '대세'에 오른 박정민이 8년만에 무대에 복귀한 주연작이다. 박정민의 무대를 보기 위해 연차를 쓰거나 지방에서 올라온 관객들은 "같은 캐스팅으로 재공연을 해야 한다"고 분개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차 쓰고 지방에서 올라왔다”, “박정민 주연 티켓을 구하려고 '피켓팅'을 해 간신히 구한 티켓이다”라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제작사도 100%가 아닌 110% 환불을 진행하는 걸 보면 더 큰 사고를 면하기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는 반응도 보인다.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 한가운데서 조난된 인도 소년 파이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227일 동안 구명보트를 타고 표류하다 구조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무대에는 박정민을 비롯해 황만익, 주아, 진상현 등이 오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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