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라이프] 겨울철 특히 더 무서운 뇌졸중… 골든타임 놓치지 않기위한 'FAST 법칙'이란?

뇌졸중 조기증상. [사진=질병관리청]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입춘이 지났음에도 영하권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우리 몸의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이는 곧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게 겨울철 끝자락의 추위는 건강을 위협하는 '침묵의 저격수'와 같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을 통칭한다.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때 취약한 뇌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혈전이 혈관을 막으며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의 위험에서 스스로와 가족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조기 증상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FAST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각 Face(안면마비), Arm(팔 마비), Speech(언어장애), Time(시간)을 뜻한다.
웃을 때 얼굴 좌우가 비대칭인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한지, 발음이 어눌하거나 문장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지를 살핀 뒤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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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증상 발생시 대처가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기때문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해당 부위의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즉각 중단된다. 혈류가 차단된 순간부터 1분당 약 190만 개의 신경세포가 사멸한다. 한번 죽은 뇌세포는 살려내기가 어렵고, 시간이 지체될수록 손상 부위가 넓어지며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골든타임은 보통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로 본다. 이 시간 안에 막힌 혈전용해제 투여 등으로 혈관을 뚫어주면 이 반사구역의 세포들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또한 합병증 예방: 뇌부종, 흡인성 폐렴 등 치명적인 2차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한편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하루 염분 섭취량을 5g 이하로 제한하는 저염식을 실천해야 한다. 또한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넘게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혈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평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작은 습관이 뇌혈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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