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도 빗썸 국내 시장점유율 급등… 무슨 일?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비트코인 62만 개를 잘못 지급하는 초유의 사고를 겪고도, 오히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직후 시행한 ‘전 종목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에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다.
10일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빗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1.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가 발생한 6일(28.0%)과 이튿날(21.7%)과 비교하면 큰 폭의 반등이다. 빗썸이 30%대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5일에 기록한 31.9%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반면 업계 1위 업비트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눈에 띄게 하락했다.7일 72.8%였던 점유율은 8일 57.3%, 9일 52.9%까지 내려갔다. 업비트가 장기간 유지해온 압도적 우위가 50%대 초반까지 밀린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빗썸의 파격적인 보상 정책이 시장 자금을 흡수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점유율 반등의 핵심 요인으로는 9일 0시부터 적용된 ‘전 종목 거래 수수료 면제’ 조치가 꼽힌다. 빗썸은 사고 수습과 고객 보상 차원에서 오는 15일까지 일주일간 수수료 0%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기존 0.25%였던 수수료 수익을 챙기기보다 사고로 실추된 신뢰 회복과 이용자 이탈 방지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이벤트 효과는 다른 거래소에서도 감지됐다. 국내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은 평소 1% 안팎에 머물던 점유율이 지난 8일부터 10%를 웃돌며 급등했다. 이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서클(USDC) 거래 이벤트를 시작한 시점과 맞물린 결과다. 하루 1000만 원 이상 USDC를 거래한 이용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거래대금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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