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션] DN 수퍼스·DRX가 쓴 반전 드라마… LCK컵, kt·농심까지 탈락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2026 LCK컵'의 판도가 크게 흔들렸다. 그룹대항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가 먼저 고개를 숙인 데 이어, 플레이-인에서 kt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도 멈춰 섰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DN 수퍼스와 DRX다. 두 팀은 연달아 이변을 만들며 플레이오프의 판을 뒤집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LCK컵 플레이-인 경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디플러스 기아·DN 수퍼스·DRX가 플레이-인을 통과하며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플레이-인에서 가장 주목받은 팀은 DN 수퍼스다. 지난 6일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팀인 kt롤스터를 상대로 거둔 2대0 완승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실제로 DN 수퍼스의 승리를 점친 해설진은 13명 중 2명뿐이었고, '셧아웃(무실세트)' 승리를 예상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특히 1세트에서 팀 골드 격차가 1만까지 벌어진 것을 역전한 DN 수퍼스의 집중력은 이번 대회 최대 반전 중 하나로 꼽힌다.
기세는 다음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DN 수퍼스는 1세트 킬 스코어 3대24로 완패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2세트 탑 라이너 '두두' 이동주의 활약으로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45분간의 장기전 끝에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이 캐릭터 '이즈리얼'로 한타(대규모 교전)를 정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DN 수퍼스의 상승세에는 각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탄탄한 팀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플레이-인부터 선수들의 교전 합류에 안정감이 생기며 한타 및 운영에 여유가 생겼고, 이에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DRX 역시 극적인 행보로 플레이오프 행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이 팀은 지난 8일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의 최종전에서 해설진 13명 중 단 한 명만이 승리를 예측했을 정도로 열세가 점쳐졌다. 다만 DRX는 앞선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은 초반 교전을 보완해 왔다. 이를 통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3대0 완승을 거두며 전문가들의 예측을 빗나가게 했다.
플레이-인이 마무리되면서 앞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젠지e스포츠·T1·BNK 피어엑스를 포함한 총 6팀의 대진이 확정됐다. 1라운드 지명권을 가진 BNK 피어엑스가 DN 수퍼스를 선택해 오는 12일 맞대결을 펼치고, 디플러스 기아와 DRX가 오는 13일 맞붙는다. 그룹대항전을 승리한 바론 그룹의 1위와 2위인 젠지e스포츠와 T1은 1라운드 승자팀과 대결한다.
LCK컵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5전3승제로 치러진다. 오는 28일 결승 진출전과 3월1일 결승전은 홍콩에 위치한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부터 결승전까지의 경기는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플레이-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DN 수퍼스·DRX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혹은 앞서 진출한 강팀들이 BO5에서 정석을 되찾을지가 이번 플레이오프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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