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금융당국,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긴급 현장조사 착수

조윤정 기자

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전날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 대한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7일 금융 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찬진 금감원장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개최한 후 곧바로 현장 점검을 위한 조사반을 빗썸에 급파했다.

금융당국은 현장 점검을 통해 오지급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포함해 빗썸의 이용자 보호조치,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사고 및 대응 과정에서의 위법 가능성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 측은 전날 저녁 자체 '랜덤박스' 이벤트로 참여 이용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려다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BTC)으로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대규모 오지급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지급된 비트코인을 받은 당첨자중 일부가 이를 즉시 시장에 매도하면서 전날 저녁 빗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8000만원대로 급락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빗썸 측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 대부분을 즉시 회수했으나 현재까지 비트코인 125개 상당의 원화와 가상자산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윤정 기자
y.jo@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