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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구글·오픈AI, 홍보위해 이곳에 뭉칫돈 투입

이상일 기자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경쟁의 새로운 전장이 소셜미디어로 옮겨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에게 거액을 지급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수개월간 진행되는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크리에이터에게 40만~60만달러(약 8억3000만원)를 지급했다. 오픈AI 역시 유튜브,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틱톡 등 주요 플랫폼에서 스폰서 게시물을 확대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직접 광고보다 신뢰도가 높은 ‘창작자 추천’ 방식을 선호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 타워는 생성형 AI 기업들의 2025년 미국 내 디지털 광고 지출이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26% 증가한 수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광고 지출은 전년 대비 495% 급증했고, 오픈AI는 같은 기간 10배 이상 늘렸다.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크리에이터 매치(Creator Match)의 AJ 에크스타인 CEO는 “AI 브랜드들의 크리에이터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처럼 들리지 않으면서 도구를 설명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의 회사는 앤트로픽(Anthropic), 헤이젠(HeyGen), 노션(Notion) 등과 협력 중이다.

앤트로픽은 올해 초 노션 출신 렉시 반혼을 인플루언서 마케팅 총괄로 영입한 후 다수의 크리에이터와 계약을 체결했다. AI 마케팅 경쟁은 슈퍼볼 광고까지 확산됐다. 앤트로픽은 경기 전·중에 광고를 송출하며 수백만달러를 투입했다. 오픈AI는 최근 챗GPT에 광고를 도입하며 소비자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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