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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2025년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최민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 울산공장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울산공장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HD현대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4분기 매출 1조1632억원 영업이익 320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3%·93% 늘었다.

북미 전력기기 납품 물량이 급증하며 아틀란타 법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2025년 연간 매출은 4조795억원 영업이익은 9953억원이다. 전년보다 각각 23%·49% 증가한 수치로 2021년부터 5년 연속 매출·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이 30% 성장하며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주력 시장인 북미의 호황도 이어졌다.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38%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10% 이상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7400만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인 38억22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보다 22% 증가한 67억3100만달러로 집계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경영목표로 연간 수주 42억2200만달러 매출 4조3500억원을 제시했다.

765㎸ 초고압변압기 등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3년 이상의 수주잔고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환율·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우수 고객사와의 생산일정 예약(Slot Reservation)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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