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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금지에 대한 청소년 생각은?”…방미통위, 현장 정책간담회 개최

오병훈 기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5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함께 만들어가는 아동청소년 SNS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5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함께 만들어가는 아동청소년 SNS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아동·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및 과의존 문제와 관련해 중·고등학생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5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아동·청소년 SNS 정책간담회’를 열고 청소년들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평등가족부의 청소년 정책참여기구인 ‘청소년특별위원회’와 청소년 입장에서 사회 현안을 보도하는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과 정책 제안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하는 ‘대한민국 청소년의회’ 소속 중고등학생 12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아동 청소년의 SNS 이용에 대한 참여자 실제 경험과 생각 장단점을 듣고 앞으로 이용 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여 학생들은 SNS 이용 시간 조절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정서적 피로감 및 유해 콘텐츠 노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아울러 또래 친구들과 소통과 정보 습득, 자기 표현 등 긍정적인 기능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용 목적과 이용 행태를 반영한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아동 청소년의 SNS 문제는 일방적 규제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실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안전하고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5년 발표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SNS 이용률은 70.1%에 달한다. 이 중 약 절반(48.8%)은 SNS에 매일 접속하는 상시 이용자다.

지난해 12월 호주에서는 16세 미만 아동 청소년에 대한 정신적 신체적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최소연령법’이 시행되는 등 해외에서도 관련 입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방미통위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향후 정책 검토 및 제도 개선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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