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T “예년 수준 배당 재개하겠다” 약속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고 여파로 지난해 결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는 올해 실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향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비핵심 자회사 매각과 무선 가입자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사고 이전인 2024년 수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배당금 총액 7536억원 가운데 1·2분기 각각 1768억원만 지급된 이후 배당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SK텔레콤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3분기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166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해킹 사고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은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7%, 41.1% 감소한 수치다.
이에 회사는 올해 실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예년 수준의 배당 재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신 사업 수익성 회복과 인공지능(AI) 사업 자생력 확보를 통해 2024년 수준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은 규모 있는 확장을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또 마케팅과 네트워크 등 통신 사업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가입자 회복 과정에서도 비용 대비 효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CFO는 “3분기에 이어 기말 배당을 실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올해는 앞서 말씀드린 노력들을 바탕으로 실적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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