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두나무 전 대표 '김병기 차남 취업 청탁 의혹'… 경찰 조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4일 오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12월 7일부터 두나무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경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김 의원 및 그의 차남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실제 취업 청탁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전직 보좌관들이 제출한 진술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평소 두나무와 빗썸 등 코인 관련 기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2024년 9월부터 11월 무렵 김 의원이 빗썸과 두나무 양측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실제로 김 의원의 차남은 지난해 1월 빗썸에 채용돼 약 6개월간 근무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활동 당시 경쟁사인 두나무를 비판하는 질의를 반복해 아들이 재직 중인 빗썸을 우회적으로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빗썸이 그 뒤를 잇는 2위 사업자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김 의원은 올해 2월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업비트의 독과점 문제를 정조준했다. 당시 그는 특정 거래소를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루나 사태 당시 정상 거래를 마지막까지 허용한 업체’, ‘고객확인제도(KYC) 위반 70만건 적발’ 등 업계 1위인 업비트를 명확히 유추할 수 있는 사례들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이어 "특정 거래소의 독과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햇다.
경찰은 지난 3일 빗썸 대관 업무 전무를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도 빗썸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에 대해 두나무 측은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믿기지 않는 프로야구 '1200만 관중'시대…유통업계도 마케팅 전쟁 격화 [D테일]
2026-04-11 12:00:00'하네스'가 뭐야?…앤트로픽 '클로드' 성능 비법 드러나자 AI업계 충격 [AI 클로즈업]
2026-04-11 12:00:00"모든 길은 AI로"…네이버, '에이전트 포털' 꿈꾼다 [IT클로즈업]
2026-04-11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