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우주항공청장에 ‘정통 관료 출신’ 오태석 발탁…조직 안정화 과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신임 우주항공청장에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임명했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신임 우주항공청장에 ‘정통 관료 출신’의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발탁되면서 출범 초기 단계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우주항공청장에 오태석 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 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재임 시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가 우주개발 정책을 총괄한 인물이다. 우주항공 기술 산업 전반은 물론, 출범 초기 단계에 있는 우주항공청의 조직과 기능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우주항공청 수장으로서 오 청장이 맡게 될 역할은 막중하다. 첫 과제는 조직 안정화다. 우주항공청은 국가 우주항공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으로 2024년 5월 27일 공식 출범했지만, 현재까지도 조직 운영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보직이 공석인 상황도 부담이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 출신 존 리 임무본부장이 조기 퇴진하면서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핵심 자리도 비어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누리호 5차 발사가 예정돼 있어 조직 운영과 현안 대응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 대변인은 “오태석 청장은 행정고시로 과학기술처에 입직한 이후 30여 년간 과학기술 정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과학기술 행정 관료”라며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대한민국을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정경제부 2차관에는 허장 한국수출입은행 ESG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 허 차관은 재정경제부 출신의 정통 경제 관료로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국제경제 및 대외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라며 “국제경제와 국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출과 환율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정책을 입안·집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총리급인 국가물관리위원장에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석좌교수가, 장관급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에는 가수 김원중 씨가 각각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김좌관 위원장은 환경·자원 분야 전문가로 지자체 정책 자문 경험도 풍부하다”며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지역 간 물 갈등 해소, 4대강 재자연화 등 산적한 과제를 균형감 있게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중 위원장에 대해서는 “5·18의 아픔을 담은 ‘바위섬’, 통일의 염원을 담은 ‘직녀에게’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문화예술계 인사”라며 “담양 출신으로 광주에서 활동해온 만큼,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K-문화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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