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시아-샌디스크, 요카이치 합작 투자 2034년까지 연장…11.6억달러 규모

키오시아 키타가미 전경 [사진=샌디스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키오시아(Kioxia)와 샌디스크(Sandisk)가 25년 넘게 이어온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대응에 나선다.
키오시아와 샌디스크는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일본 요카이치 공장의 합작 투자(JV) 계약을 5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9년 12월 31일 만료 예정이었던 양사의 계약은 이번 합의를 통해 2034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 키타카미 공장에 대한 합작 투자 계약 역시 요카이치 계약과 동일하게 2034년까지로 조정됐다.
이번 연장 계약의 일환으로 샌디스크는 키오시아에 제조 서비스 및 지속적인 공급 가용성 확보를 대가로 11억 6500만 달러(USD)를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대금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 기술과 규모의 경제를 적극 활용, 첨단 3D 플래시 메모리의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하야사카 노부오 키오시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키옥시아의 제조 운영 가치를 인정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시 메모리 제조 시설에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샌디스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디지털 사회의 변혁을 이끄는 고품질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게켈러 샌디스크 회장 겸 CEO는 “25년 전 낸드(NAND) 산업의 태동기에 시작된 양사의 협력은 이제 수백 엑사바이트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2026년 15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이번 파트너십의 다음 장(Chapter)은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얻게 될 규모와 이익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향후에도 3D 플래시 메모리 공동 개발과 시장 트렌드에 맞춘 공동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메모리 산업 내 경쟁 우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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